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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협착증

척추는 수십개의 원통모양의 뼈가 줄을 서서 배열되어 있는 구조를 하고 있다.
그 여러 개의 '이어진 원통'들은 뇌에서부터 아래로 이어져 내려오는 척수가 지나가는 통로가 된다.
이 통로를 척추관이라고 하는데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이 척추관이 좁아져서(협착) 허리통증을 비롯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요추협착증' 이라고도 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허리와 엉덩이 부위의 무지근한 통증이지만, 다리로 가는 신경이 함께 눌리면서 여러 가지 신경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허리 디스크' 다음으로 흔한 허리통증의 원인이다.

발병원인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흔한 것은 노화현상의 하나로 나타나는 퇴행성 협착증이다.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협착증은 50대에서 70대에 많이 발생한다.
그리고 척추 전방 전위증, 요추 불안정성, 척추관절 퇴행성 관절염 등 요추관절 자체의 질환에서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증상을 일으키는 많은 협착증 환자에게서 이런 병들이 동반되어 있다.
경과가 어찌 되었든 결과적으로 좁아진 척추관이 어떻게 증세를 일으키는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좁아진 척추관이 신경을 압박하는 직접적인 요인과 신경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됨으로 인한 간접적인 영향이 중요한 기전으로 추정된다.

이 질환의 거의 모든 환자들이 만성적인 허리통증을 호소한다.
통증의 양상은 허리와 엉덩이 부위의 무지근한 둔통과 뻣뻣함으로 시작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것을 나이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받아들이고 불편을 감수하며 일상생활을 어느 정도 제한하게 된다.

흔히 허리에 통증이 있으면서 다리까지 저리고 아픈 게 디스크 환자들의 증상과 매우 유사한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척추관협착증은 흔히 말하는 '허리 디스크'와 혼동되기도 한다.
하지만, 척추관협착증과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허리 디스크'는 척추들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디스크 내부의 말랑말랑한 젤리와 같은 물질이 튀어나와서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누르지만(국소적 압박),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이 통과하는 척추관 자체가 좁아져서 그 속을 통과하는 신경을 전체적으로 둘러싸면서 압박하여(전체적 압박)증상이 발생한다.

척추관협착증의 특징적 증상의 하나는 간헐적으로 파행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파행이란 사전적 정의로 '절뚝거리며 걸음' 또는 '질병으로 인한 이상한 걸음'을 말한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걸을 때 다리의 통증, 저림, 다리의 힘이 빠짐을 느끼며 통증을 허리 아랫 부분과 엉덩이 부위에서 시작해 점차 무릎 쪽으로 퍼져 나간다.
그래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짧아지고 산책이나 시장 가는 일 등의 일상적인 활동마저 지장이 생겨 병원을 찾게 된다.
걸어가다 보면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얼마 가지 못하고 앉아 쉬었다가 가야되고, 앉아서 쉴 때는 증상이 거짓말처럼 좋아졌다가 걸으면 다시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협착증이 심해지면 걷는 시간도 점차 짧아져 초기에는 30분 정도 가다가 쉬어가야 하던 것이 20분, 10분, 5분, 1분으로 줄어들고 나중에는 앉았다가 서기만 해도 통증을 느껴 주저앉게 된다.

진단은 문진, 진찰, 검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그 중 문진을 통해 환자의 증상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어떤 검사 보다 중요하다.
검사는 먼저 단순 방사선(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척추의 불안정성, 척추의 관절염, 전방전위증 등이 있는지를 파악한다.
척추강 조영술이나 컴퓨터 촬영(CT), MRI 검사, 경우에 따라서는 근전도 등 전기 진단검사가 보다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 MRI가 협착증을 진단하는데 가장 우수한 방법이다.
단, 측만증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조영술 등의 다른 방법이 더 유용하다.

발병 초기에는 우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나 2주 이상의 절대안정(침상에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 것)은 환자의 정신과 육체적인 측면 모두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가능한 피해야 한다.
환자는 일단 육체적인 운동을 제한하고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이러한 약물,물리치료는 초기에 아픈 것을 줄이고 병의 진행을 막기 위한 방법이지만, 심한 경우에는 효과가 없을 수 있으며 눌린 신경이 풀리는 것은 아니다.

호전이 되면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일상생활로 복귀 및 유지에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디스크 감압치료기 (IDD, Accu spina) 등을 이용한 프로그램이 환자의 증상 완화와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이 효과가 없을 땐 신경치료(신경차단술)를 하기도 한다.
신경차단술이란 주사바늘을 이용해 눌린 척수 신경 주변에 약물을 직접 넣어주어 염증 반응을 줄여주는 치료 방법으로 약물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효과가 일시적일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협착증 증세가 심해 일상생활이 힘들고, 다른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신경 마비 증상이 진행된 경우, 그리고 정밀 검사(MRI)에서 신경이 너무 심하게 눌려 마비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 방법으로는 미세 현미경하 신경감압술 및 최소침습 관절 유합술 등이 있다.
신경을 누르는 뼈, 관절, 인대 등을 제거해 눌린 신경을 풀어주는 신경 감압술이 수술 치료의 기본이지만, 감압술을 시술할 때 필요에 따라 관절 유합술을 병행 시술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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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퇴행성관절염은 인간이 겪어야만 하는 가장 고통스러운 질환의 하나다.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 또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의 손상이 일어나고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골관절염' 이라고도 한다.
이 질환이 지속되면 통증과 관절의 기형을 유발하는데, 특히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은 만성적으로 신체의 장애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한 조사에 따르면 55세 이상의 노인 약 80%, 75세 이상의 노인 거의 전 인구가 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4분의 1 정도에만 임상적인 증세가 나타나는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으며 그 정도도 심하다.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관절의 연골이나 뼈는 정상적인데 비해 관절에 과도한 부하가 걸려 관절 조직이 손상을 받거나, 부하는 정상적인데 비해 관절의 연골이나 뼈가 약한 경우이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부위의 외상, 관절의 과다 사용, 어긋난 모양으로 잘못 연결된 관절, 또는 과체중으로 관절과 연골에 과도한 부담이 있을 때 잘 생긴다.
또한 비만증이 있는 경우나 과거에 교통사고나 외상으로 인한 뼈나 관절이 다쳤던 경우, 선천적 기형이 있는 경우, 직업 또는 취미로 한 관절을 계속해서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에도 자주 발생한다.

퇴행성관절염의 증세는 다양하다.
먼저 손가락 마디가 결절처럼 튀어 나오고 손가락 끝이 뭉툭하게 되며 통증도 동반된다.
선천성 기형이나 고관절의 성장 장애가 있었던 사람에게는 고관절이 발생한다.
통증은 주로 사타구니 쪽으로 전달되지만, 엉덩이나 넓적다리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진행되면 보행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

무릎 통증은 처음에는 많이 걸을 때에만 나타났다가 충분히 쉬면 사라지지만 점차 뼈마디가 굵어지고, 만지기만 해도 아파온다.
무릎관절 안에 물이 차기도 하고 소리가 나기도 한다.
더 진행되면 다리가 활처럼 휘고 다리를 절게 되는데 심하면 걷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척추 통증도 동반되는데 처음에는 물건을 들 때만 아프다가 나중에는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등이 뻣뻣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다리 쪽으로도 통증이 전달된다.

진단은 방사선 검사로 가능하며 아픈 관절에서 주사기로 관절액을 채취해 검사하면 다른 원인에 의한 관절염과 구분이 가능하다.
초기에는 정상으로 보이지만 차츰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면 관절간격이 비대칭적으로 좁아지고, 연골 주위가 경화되며 신생골이 형성된다.

규칙적인 관절운동과 무릎관절 주위의 근육강화운동, 처방에 따른 걷기, 수중운동 프로그램 참가, 체중조절, 물리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 국소 도포용 진통크림 등의 약물을 사용하거나 관절 내에 하이알루론산,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기도 한다.
이런 방법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거나 기능의 손상으로 일상생활에 심한 장애가 있을 때에는 골절제술, 인공관절 치환술, 연골 이식수술 등을 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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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행성 관절염 체크리스트 CHECK LIST

퇴행성 관절염은 여러 부위에 있을 수가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흔한 무릎 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체크 리스트를 열거 합니다.아래의 무릎관절 체크리스트 중에서 해당하는 사항이 몇 개 인지 체크해 봅니다.다음 사항들 중에서 다섯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의를 만나서 방사선 촬영을 비롯한 정확한 진단과 함께 향후 치료방침에 대하여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1 평상시 걷고 난 후 무릎 통증이 2~3일 이상 간다.
2 무릎을 펴거나 굽히면 딱딱 또는 덜거덕덜더덕 소리가 난다.
3 계단을 내려갈 때 특히 통증이 심하다.
4 앉아있다가 일어서려고 하면 무릎이 아프다.
5 서 있을 때 무릎이 부들부들 떨릴 때가 있다.
6 차려 자세로 서면 무릎과 무릎 사이가 주먹크기 이상 벌어진다. (O자 다리)
7 무릎이 제대로 구부러지지 않는다.
8 좌우 무릎의 균형이 다르다. (무릎관절 주위 모양이 보기싫게 변해있다.)
9 무릎이 제대로 펴지지 않는다.
10 일년에 두번 이상 무릎이 붓곤 한다.
11 현재 비만 상태이다.
12 가족이나 친척 중에 관절염으로 고생한 사람이 있다.
13 매일 앉아서 물걸레질 같은 일을 한다.
14 허벅지가 전보다 많이 가늘어져있다.